무욕의 삶이 빚어낸 아름다운 시 세계
[고광석의 이야기산책] 무욕의 삶이 빚어낸 아름다운 시 세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은 1967년 7월 8일, 중앙정보부에서 발표한 간첩단 사건이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대한민국에서 독일과 프랑스로 건너간, 194명에 이르는 유학생과 교민 등이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고 교육을 받으며 간첩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중앙정보부가 간첩으로 지목한 인물 중에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던 작곡가 윤이상과 화가 이응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 천상병의 서울대 상대 동기생인 친구 강빈구도 간첩 혐의로 기소되었다....